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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4 12:18 조회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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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개 단지 거래 분석
평균실거래가 ‘분양가의 1.95배’
무주택 현금부자 유리한 구조
정부도 다양한 대책 검토 중

서울 성동구 아파트 단지. [연합]


지난달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센트럴자이. 이 아파트 59㎡(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5월 연휴에 21억2000만원에 팔렸다. 신반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가 2017년 8월 주택도시공사(HUG)로부터 분양보증 발급받은 분양가는 11억원이었다. 강남 아파트 청약에 당첨만 되면 ‘10억원 로또’라는 세간의 말이 현실화된 것이다.파워볼게임

‘로또 분양’이 강남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 1월 입주한 신길뉴타운의 보라매SK뷰 59㎡는 지난달 말 12억원에 손바뀜됐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6억원 밑이었다. 3년 만에 분양가의 배 이상 올랐다.

24일 헤럴드경제가 올 상반기 실거래된 서울의 입주하거나 입주를 앞둔 단지 10곳을 살펴본 결과, 실거래가가 분양가의 평균 1.95배에 거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도 가리지 않았다. 10개 단지는 강남구와 강동구, 노원구, 서대문구, 서초구, 양천구, 영등포구, 은평구 등 8개 구에 분포했으며 1.7~2.1배 거래가가 형성됐다. ▶관련기사 3·4면

이에 따라 분양가를 일률적으로 심사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2017년부터 서울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HUG가 분양보증발급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해당 분양가 이상은 보증발급이 거절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분양가가 통제된다.

부동산 시장 안팎에선 이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무주택자에 대한 배려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를 책정하다 보니 청약 시장이 과열되고, 청약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실거주 요건 강화나 대출 규제 같은 것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현금부자 무주택자의 진입만 돕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18년 3월 분양한 디에이치자이개포는 84㎡ 분양가가 11억원부터 형성돼 중도금 대출이 불가했다. 10억원을 손에 쥔 현금부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셈이다. 내년 하반기 입주하는 이 단지의 지난달 말 분양권 거래가는 23억8770만원.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은 무주택 현금부자 몫으로 돌아간 셈이다.

청약 시장 과열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4일 공개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에선 청약가점 만점(84점)보다 1점 부족한 83점 통장이 쓰였다. 주택형 대부분의 커트라인은 40대 4인가구 기준 청약 가점 최대 점수 수준인 60점 후반대였다. 시세 대비 수억원이 저렴한 데다가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 9억원 아래의 공급이 상당수라 504가구 모집에 5만 명이 통장을 썼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에게 이익이 집중되는 현재의 분양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청약 시장 과열과 이에 따른 부작용이 지속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고 시세 대비 30~40%가 저렴한 3기 신도시 청약 등 시장 왜곡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따라 정부와 서울시도 지분적립형 주택 비롯 환매조건부 분양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등 환수제도를 통해 일부 수분양자에게 집중됐던 이익을 적절히 회수해 공공 개발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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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유채영 6주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6년이 됐다. 향년 41세.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를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편 김주환 씨 역시 꾸준히 애틋함을 전한다. 김주환 씨는 2월 팬카페에 "보고싶다 채영아"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그룹 어스와 쿨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는 1995년 쿨을 탈퇴하고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과 끼를 발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에 출연해 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2008년 십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1살 연하 사업가 김주환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결혼한 지 5년 만인 2013년 10월 건강검진을 하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채영은 병세가 심해지기 전까지도 MBC 표준FM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의 진행을 맡으며 연예 활동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한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위암 판정을 받은 지 9개월 만에 결국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남겨진 김주환 씨는 꾸준히 유채영을 향한 그리움을 비췄다. 그는 매년 유채영의 기일에 맞춰 팬카페에 절절한 편지를 올린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에도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며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고 그리움을 표했다.

또 김주환 씨는 2018년에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해 주고 싶었는데 잘 안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라며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의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라는 글을 올려 애절함을 전했다.홀짝게임


[OSEN=대전, 박준형 기자] 2017년 8월 은퇴 투어에 나선 삼성 이승엽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팬사인회를 준비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2020년 한화 타선은 좋지 않은 의미로 ‘역대급’이다. 23일까지 기록 중인 팀 타율(.237)은 역대 39번의 시즌 중 8번째로 낮다. 팀 OPS(.639)는 역대 6번째 나쁜 수치다. 21세기 들어 올해 한화보다 팀 타율, OPS가 낮은 팀은 없다. 팀 내 규정타석 타율 1위 이용규(.276)도 리그 전체로는 42위에 불과하다.

팀 평균자책점 10위(5.50)로 기록상 마운드도 좋지 않지만 선발 김범수-김민우, 불펜 강재민-김종수 등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베테랑 장시환과 정우람도 선발과 구원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문제는 터지지 않는 타선이다. 최근 6연패 과정에서 총 7득점, 극심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최고참 김태균부터 선수들도 야간 특타로 부진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의 고민도 깊어진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안 따라주니 다 같이 답답한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소극적으로 변하는 게 보인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대행은 “상황에 따라 웨이팅 사인을 내기도 하지만 스리볼 카운트에도 타격하는 게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면 하는데 선수들이 살아나가려는 마음에 소극적으로 한다.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타이밍 대처가 늦다”며 “변화구에 속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타이밍을 뒤에다 놓고 친다. 그러다 보니 장점인 빠른 공도 못 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ksl0919@osen.co.kr


그러면서 최 대행은 ‘국민타자’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나눈 이야기를 꺼냈다. 최 대행과 이승엽 대사는 현역 시절 같은 팀에 몸담은 적은 없지만 동시대를 뛰었고, 은퇴 후에는 KBO 기술위원회를 함께했다. 같은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지내기도 했다.

최 대행은 “이승엽이 과거 스트라이크존에서 오다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했을 때 (다음 공에도) 똑같이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떨어지는 공을 골라내려고 마음먹는 순간 빠른 공을 못 친다는 얘기였다. 떨어지는 공을 너무 의식하면 실투도 못 치게 된다. 잘 떨어진 공은 ‘투수가 잘 던졌다’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18연패 악몽을 지나 최근 다시 6연패 수렁에 빠진 선수들의 심리적 부담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 최 대행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타격까지 힘든 역할을 맡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며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하고 있다. 데이터팀 도움도 많이 받고 있는데 결과가 안 나오니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결과가 안 좋으면 과정에서 겪은 가치가 다 묵살된다.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당장 타선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첫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2루타 3개)로 활약했지만 이후 2경기는 7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노수광, 정진호, 송광민, 노시환 등 부상병들도 실전을 거쳐야 하는 만큼 당장 1군 등록은 어렵다. 이성열은 퓨처스리그에서도 감이 썩 좋지 않다. 결국 기존 전력으로 이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 /waw@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한화 반즈가 삼진아웃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피아골 기촌마을 - 연곡사 - 직전마을 도보여행 코스

[오마이뉴스 고태규 기자]

피아골 기촌마을 - 연곡사 - 직전마을을 다녀왔다. 피아골 기촌마을에서 직전마을까지는 약 9킬로미터 거리다. 연곡사 매표소 입구까지 약 7.5킬로미터이고, 거기서 직전마을까지가 1.5킬로미터쯤 된다. 약 3시간이 걸라는 코스다.

이 코스는 지리산에서 내려오는 피아골계곡을 왼쪽에 두고 거슬러 올라가는 길이다. 경사를 올라가는 것이 부담이 되면, 직전마을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기촌마을 쪽으로 내려와도 된다. 이렇게 걸으면 내리막이라 훨씬 걷기에 편하다.

가로수로 단풍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 한여름에도 걸을 만하다. 특히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는 가로수 숲길이어서 한여름에도 그늘로 걸을 수 있다. 등산을 겸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피아골을 따라 지리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직전마을에서 피아골을 따라 더 올라가면 지리산 피아골대피소가 나오고, 임걸령으로 올라가게 된다. 임걸령에서 노고단이나 천왕봉 쪽으로 나아가면 된다. 이 코스는 피아골에서 내려오는 계곡물 소리에 귀가 얼얼하다.

이 코스는 도중에 아름다운 절집 연곡사가 있다. 연곡사는 절집의 기본 분위기를 흐트리지 않고 불사를 해서 아주 단정하고 소박한 절이다. 이 절은 템플스테이도 가능하고, 지리산 언저리에 있는 절 중에서 절밥이 가장 맛있는 절집 중 하나다. 템플스테이 예약은 템플스테이통합센터(www.templestay.com)나 연곡사 홈피에서 신청하면 된다.


▲ 연곡사 템플스테이 연곡사 템플스테이 전경
ⓒ 고태규


▲ 연곡사 공양 연곡사 공양
ⓒ 고태규

이 절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승탑(부도)인 동부도(국보 제53호), 북부도(국보 제 54호), 서부도(소요대사 부도)가 있다. 이 세 부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답사 코스가 된다. 또한 용머리가 우람한 현각국사탑비와 거북꼬리가 앙증 맞은 동부도탑비도 있다. 그 밖에 아주 아름다운 삼층석탑도 있기 때문에 우리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반드시 들러야 한다. 이 절에는 일제에 대항하여 의병을 일으킨 고광순 의사 순절비와 피아골순국위령비도 있다.

연곡사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주인공인 서희의 할머니 윤씨 부인이 연곡사에 기도하러 갔다가 주지 우관스님의 동생으로 동학 접주인 김개남에게 겁탈당하여 김환을 낳는다는 배경으로 등장한다. 한국동란 정국에서는 빨치산 활동의 주요 본거지 중 하나이기도 했다.

피아골은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조정래 작가는 <태백산맥>에서 "피아골의 단풍이 핏빛으로 그리도 고운 것은 먼 옛날부터 그 골짜기에서 수없이 죽어간 사람들의 원혼이 그리 피어나는 것"이라 했다. 지리산 시인 이원규는 <지리산에 오시려 거든>에서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고 했다. 조선시대 사대부로서 말년에 산청 덕산에 산천재를 지어 놓고 후학을 길렀던 남명 조식은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피아골의 가을단풍은 아름답다.

이 코스는 차량이 다니는 길이기 때문에 갓길로 걸어야 하고, 안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피서철이나 단풍철에는 차량이 많아 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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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종식되도 대다수 기업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유지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재택근무 이미지.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자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가 기업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가 아닌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한 전략으로 업무 방식 혁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끝나도 유연근무제 유지한다"는 기업 51.1%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근로 형태 및 노동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 4개사 중 3개사(75%)가 유연근무제를 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했다고 답했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 중 51.1%는 코로나19가 진정돼도 이런 근무 방식을 지속·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연근무제 시행이 업무효율 및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56.7%였다.

LG유플 "주3회 재택, 출근하려면 임원 승인 받아라"
실제로 대기업에서는 재택근무와 간헐적 출근을 제도화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강서구의 마곡사옥에 근무 중인 연구개발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화·수·목요일 주 3회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이날 회사로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는 9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개선점 등을 조사해 재택근무제를 전사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근무 시간, 출퇴근 시간을 직원 자율에 맡기는 유연근무 방식도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4월부터 주3일 재택근무제를 시행 중인데,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고 업무 시간만 채우면 되는 방식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4월부터 출퇴근 시간은 직원이 알아서 정하되 주 40시간 근무만 채우면 되는 완전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마곡 사옥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주3일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 전직원 자택 20분 이내 거리에 '오피스' 마련
근무 공간으로 출퇴근하되 본사가 아닌 임직원의 집 근처에 별도의 오피스를 마련해주는 기업도 있다. 재택근무 시 업무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집중도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종로·서대문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판교 등 네 곳에 얼굴 인식 시스템, 좌석 예약 시스템,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갖춘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업무용 PC를 비치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과 동일한 업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임직원의 거주지를 분석해 2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장소 6곳을 찾아 거점 오피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7월부터 거점 오피스인 '스마트 오피스'를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 수도권 일대 5곳에서 운영한다. [롯데쇼핑 제공]
쿠팡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쿠팡 스마트워크 스테이션'을 꾸려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롯데쇼핑은 수도권 일대 5곳에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했다.

이밖에 SK그룹은 상시 유연근무, 롯데지주·롯데호텔은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을 제외하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군에 대해 부분적인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 종식돼도 이전처럼 일 못 한다…'위드 코로나' 전략"
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코로나 이전과 같은 사회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애프터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전략을 짜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도입했던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형태를 상시화·제도화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근무 혁신이 뉴노멀로 온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근로기준법이나 직원평가시스템 등 제도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의 몇몇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도입한 뒤, 직원의 컴퓨터 마우스가 20초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인사팀에서 통보가 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꺼리게 만든 사례가 있다"면서 "새로운 근무방식에 맞춰 기계적이고 정량적 평가가 아닌, 공정하고 신뢰할만한 업무 평가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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