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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0 11:44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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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지하 서울 ON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쇼핑주간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 참석해 소비자 및 기업인과 국민이 서로 격려·응원하는 코세페 엄지척 챌린지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코세페 하이파이브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달 1일 시작해 반환점을 돈 국내 최대 쇼핑 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시장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민간은 물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사와 전통시장 등 소상인들의 매출도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 정부는 최근 수출 회복세와 함께 코세페가 경기반등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코세페가 막을 올린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실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 이 기간 카드사 매출이 17조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간 집계결과는 코세페 추진위와 함께 참가기업, 정부 및 지자체 자료 중심으로 정리했다.엔트리파워볼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막한지 이틀째인 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막을 올린 지난 1일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코세페(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가 신청을 한 기업은 1328개로 지난해 704개사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2020.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간 실적집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5개사가 참여하면서 이달 1~6일 일평균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7111대에 달했다. 1~8일 타이어 온라인 판매량은 업체별로 전년 동기 대비 125~340% 증가했다.

패션의류 판매도 급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코세페와 연계해 열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에 334개 브랜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면서 매출이 상반기 코리아패션마켓1(6월26~7월2일) 대비 2.2배 증가했다.

유통업계별로 보면 1~8일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주요 3사의 오프라인 매출이 9.3% 증가한 총 5194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1~5일 백화점 3사의 오프라인 매출도 11.0% 증가한 413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의 오프라인 매출 증감율이 플러스를 나타낸 것은 10개월 만이다. 무신사,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쇼핑 8개사 매출도 26.6% 늘어난 1조7200억원에 달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3일 오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정부와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울의 5개 시장과 인천, 부산, 대구 등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0.1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모습이다. 대전, 김해, 충북, 세종, 광주, 인천, 부산, 울산 등 지역화폐 발행 8개 시도 기준 지역화폐 발행액은 총 2716억원으로, 전월동기대비 평균 37.4% 늘었다. 제로페이 결제액도 1~8일간 358억원 결제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주전과 비교해 15.1% 증가한 것이다.

전통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온누리 상품권의 1~7일 발행액도 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는 게 산업부 설명이다. 전국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해당 시장의 매출이 전월대비 10~20% 늘었다.

생굴·참돔·고등어 등 제철 수산물 할인행사인 '수산페스타'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달 5일까지 잠정집계한 결과 총 26억5000만원 상당의 판매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한우, 한돈 등의 판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세페 기간 중 이어진 해외 판로개척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코세페와 연계해 진행한 K-방역, K-뷰티 등 한국 우수상품전을 통해 이달 6일 기준 1056개 국내 기업이 총 9029만달러 상당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류행사가 K-상품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신남방국가 소비자 대상으로 이달 7일 진행한 진행한 언택트 한류박람회 개막공연은 총 15만5000명이 시청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시청 '서울 O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개막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참석해 있다. 2020.10.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5회째를 맞은 코세페는 이달 1일 시작해 15일까지 열린다. 민간 기업 주도로 가전제품, 스마트폰을 포함한 IT제품, 자동차·타이어, 의류, 화장품, 가구, 식기 등 대표 소비재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소득공제 한도를 30만원 추가상향하고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했다. 유통사 판촉비 분담의무를 완화하는 등 세제·규제 측면에서 총력 지원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코세페 추진위와 간담회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같은달 30일에는 코세페 응원 캠페인 '엄지척 챌린지'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같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호응해 올해 행사엔 지난해 3배가 넘는 민간 제조, 유통, 서비스업체 1784개사와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했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세페가 소비심리 회복 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 증가 및 내수진작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남은 코세페 기간 동안에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여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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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네이버제트는 9일 JYP엔터테인먼트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제트 주식 3639주를 확보하게 된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제페토(ZEPETO)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 기술 등을 이용해 ‘3D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AR 아바타 플랫폼이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대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1억9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들이 제페토 내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한 2차 콘텐츠는 10억건 이상에 달한다.

성장세가 가팔라지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지난 5월 네이버제트를 별도법인으로 분사, 제페토 서비스를 전담하도록 했다. 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인베스트먼트·YG플러스 등으로부터 각각 70억원, 30억,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처럼 엔터사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데는 협업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가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아이템 등을 통해 수익을 낼 잠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지난달 31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댄스 퍼포먼스를 3D 아바타로 구현한 티저 영상이 제페토에 공개되자 일주일만에 조회수 170만을 넘어선 바 있다.파워사다리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엔터사들은) 제페토 앱 안에서 아이템 등에 IP를 활용하거나, 뮤직비디오 등 1020세대가 즐기는 콘텐츠를 이용해왔다”며 “앞으로의 협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해진 바는 없다.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경 기자(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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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출신 안태효 대표 2015년 에너지기업 대표 변신

일반콘센트용 과금형 충전기 '스타코프 차지' 개발

직접공급 가격경쟁력 높여… 내년 3만개까지 확대


과금형 전기차 충전기 '스타코프 차지콘'. 스타코프 제공


'데이터 콜라보' 현장을 가다

스타코프


안태효 스타코프 대표.


"전기차부터 전자기기, 공장 설비, 신재생 에너지 장치에서 나오는 전기 신호를 분석하고 최적화하면 전기 생산·유통·충전·관리에 이르는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전기차를 스마트폰처럼 간편하게 충전하는 서비스를 시작으로, AI(인공지능) 기반 혁신 서비스들을 내놓겠습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아차산로 사무실 인근 커피숍에서 만난 안태효(사진) 스타코프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줄곧 강조했다.

KAIST 물리학 박사 출신인 안 대표는 KT에서 30년 간 몸담으며 기술개발, 신사업 전략 등을 담당했다. 그러다 퇴직 후 2015년 '통신맨'에서 에너지 기술서비스 기업 대표로 변신했다. 사업 파트너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를 졸업한 아들이다. 안 대표는 아들이 친구들과 2013년 설립한 스타코프에 투자자이면서 자문을 해주다 CEO로 합류했다. 부자는 아버지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 아들의 열정을 모아 시장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첫 시도는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를 일반 콘센트에 연결해 충전하는 과금형 충전기 '스타코프 차지콘'이다.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기차는 20만대 이하에서 2년 후 약 10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은 공간을 보유한 주체가 주도권을 가지는 공간점유 사업 성격이 강했고 기업들은 충전속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집밥 충전'이란 키워드를 내세워, 고속도로 휴게소, 관공서 등에 설치된 충전소를 찾아갈 필요 없이 일반 220V용 콘센트에서 충전하는 기기를 개발했다. 충전속도가 다소 느리더라도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이 집이나 직장에서 스마트폰같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 대표는 "많은 전기차 충전설비가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있다 보니 이용률이 떨어지고, 설비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곳이 많았다"면서 "사람들이 쾌적하지도 않고 평소 동선과 떨어진 곳에 가서 30분 이상을 들여 충전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지자 에너지성 산하 연구소가 전기차 충전현황을 전수 조사해 2015년 보고서를 내놨다. 왜 사람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의 충전시설을 잘 안 쓰고 고장 민원이 많은지에 주목했다. 그 결과 충전기의 80%는 3년간 한 번도 쓰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3만5000개 가량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비슷한 현상이 벌어진다.

안 대표는 "미 에너지성 보고서의 결론은 전기차가 스마트폰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집과 회사에 2개의 충전기를 두고 잘 때나 일할 때 스마트폰을 충전하듯이 전기차도 근무지나 거주지에 충전기가 필요하고, 급속충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스타코프 차지콘'이 주차장에 설치돼 있는 모습. 스타코프


차지콘은 일반 건물이나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된다.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공사비도 들지 않는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태그한 후 플러그만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된다. AI가 알아서 전기차 여부를 판단하고, 전기부하를 분석해 위험 시 전류를 낮추거나 차단해 준다. 한전과 연결해 결제·과금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회사는 전기차나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보유자들에게 기기를 초기 구입비용 없이 임대 방식으로 제공하고, 전기를 쓴 만큼 이용료를 받는 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기존 전기사업법에서는 일반 콘센트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회사는 과기정통부 ICT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신청해 지난해 3월 임시허가를 받았다. 이어 작년 8월부터 8개월 이상 전국 200개 아파트와 공공기관에서 시험서비스를 시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어 산업부, 기술표준원 등과 협의해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 기술기준도 마련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에너지신산업펀드, 4차산업 소셜임팩트펀드 등으로부터 30여 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기술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 경쟁력을 분석했다.

안 대표는 "데이터바우처 사업의 장점은 공급기업 리스트가 정해져 있고, 사업 수행기관이 공급기업에 직접 비용을 집행해 준다는 것"이라 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한 20여 건의 특허에 대해 특허분석기업의 가치 평가를 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간 유통망을 생략하고 직접 공급하는 전략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1000개 이상이 설치됐고 연말까지 3000개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3만개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안 대표는 "IoT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를 결합해 전력 데이터를 분석하면 전력 안전 수준을 높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전기차 충전시장 점유율을 10%로 높이고, 전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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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반복한 노조 집행부 56.8%로 연임
올해 임단협은 교착국면…파업까지 한 걸음

오는 30일까지 야간근무 없이 주간근무만 이뤄지는 르노삼성 부산공장 모습. 사진=뉴스1

르노삼성 노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가입을 추진했던 현 노조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향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난항이 예견돼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10일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제5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박종규 현 노조위원장이 56.8%를 득표해 연임에 성공했다. 중도 성향이던 경쟁 후보와의 격차도 14%포인트를 넘겼다. 이번 투표 결과는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오는 18일 공고된다.

박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파업을 주도하고 지난 9월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 임금 단체협상을 두고도 기본급 7만1687원 인상(4.69%)·700만원 일시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6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하고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냈다. 조합원 찬반투표만 거치면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2018년 임단협을 두고 60여 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부분파업은 전면파업으로 확대됐고, 르노삼성은 직장폐쇄로 맞대응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지난해 임단협을 두고도 지난 6월 파업이 벌어졌다. 노조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잦은 파업에 보이콧 등으로 피로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번 투표에서는 결국 강성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고용 안정과 임금 인상, 노동강도 완화를 위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박 노조위원장 측은 투표 결과가 공고되는대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쟁의권을 확보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쟁의권으로 협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지만, 사측이 기본급 인상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기에 파업이 재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르노삼성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 르노삼성 노동조합 모습. 사진=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사측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시간 대비 생산비용이 르노그룹에서 가장 높아 기본급을 인상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올해는 차량 판매가 급감해 재고가 쌓이면서 공장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처지다. 개별소비세 5% 인하조치가 이뤄진 상반기까진 XM3 신차효과로 선방했지만, 하반기부터 판매가 지속 감소한 탓이다.

르노삼성 내수 판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7월 -24.2% △8월 -21.5% △9월 -24.1% △10월 -15.0%로 연이어 쪼그라들었고 수출은 사실상 끊겼다. 이에 르노삼성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공장 가동을 멈춘데 이어 지난 2일부터 휴업에 들어갔고, 이날부터 30일까지는 야간근무 없이 주간 생산조만 근무한다. 그나마 유럽 수출형 XM3(아르카나) 생산을 맡게된 것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막았다.

사측이 기본급 인상에 반대하면 연임에 성공한 노조 집행부는 투쟁 수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XM3 유럽 수출이 본격화되고 물량이 들어오는 시기에 파업을 하는 것이 회사에 가장 큰 타격을 주기에 좋다며 내년 2월을 파업 시기로 점친 바 있다. 이전에 부결됐던 민주노총 가입도 재추진될 가능성이 열렸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야간근무 없이 주간근무만 이뤄지면서 2주 근무와 2주 휴무를 반복하게 된 부산공장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장사가 안돼 일감도 줄어든 상황이라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노사갈등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파워볼사이트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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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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