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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10 17:57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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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중 정상, 90분 솔직 대화" /두 정상 양국관계 회복 의지 드러내 /"대면 회담 가능성 만든 통화" 평가
201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이었다. /사진=로이터파워볼사이트

201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이었다.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파워볼사이트

미국 백악관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시 주석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며 "두 정상은 폭넓고 전략적인 논의를 통해 양국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분야와 이익, 가치, 관점이 다른 분야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이 90분간의 통화에서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파워볼중계

취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전화통화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 2월 11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통화를 했지만 이후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다.파워볼사이트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강조했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등'으로 바뀌지 않도록 보장하는 양국의 책임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또 "이번 논의는 미국과 중국의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미국이 계속 기울이고 있는 노력의 일부"라고 부연했다.엔트리파워볼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도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양국 정상이 중·미 관계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는 광범위한 전략적 소통과 교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최근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명·재산피해를 겪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인을 애도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나눔로또파워볼

/사진=AFP

/사진=AFP
시 주석은 통화에서 "미국이 채택한 대중 정책이 중·미 관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줬다. 이는 두 인민의 근본이익과 세계 모든 국가의 공동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최대 선진국', 중국을 '최대 개발도상국'이라 표현하며 미·중 관계 악화는 두 나라와 세계에 재앙을 줄 것이기 때문에 양국 관계 개선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대 육우의 '유산서촌'(游山西村) 고시를 인용해 양국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은 "산과 물이 겹겹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 길이 없을 것 같았지만, 버드나무가 무성하고 꽃이 만발하니 또 하나의 마을이 있다(山重水復疑無路, 柳暗花明又一村)"며 "중·미 관계를 서둘러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올바른 궤도에 올려놔 중·미와 세계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파워볼분석

신화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까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친환경·저탄소 발전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미·중이) 서로 핵심 관심사를 존중하고 이견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을 기반으로 양국은 기후변화, 전염병 방역 등 문제에 대해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CBS는 이번 미·중 정상 통화가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경쟁이 갈등으로 번지를 것을 막고자 양국의 소통 채널을 열어놓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통화가 시 주석의 권력 입지를 고려해 정상 간 직접 대화가 고위급 회담보다 더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일종의 테스트였다고 진단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수석 고문이자 조지타운대의 아시아전문가인 에반 메데이로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번 통화는 대면회담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는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1차 전화 통화 이후 7개월이 지났고, 지난 7개월은 미·중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며 "두 정상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미·중 정상 대면 회담 방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최근 주석의 화상 참여 가능성과 미·중 관계 교착 등으로 연내 두 정상의 만남이 무산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파워볼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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