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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4 12:11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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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투기 논란 불식하기 위해 '이익 없이 되팔겠다' 밝혀
예상 매각가 전용59㎡ 7.8억·전용84㎡ 11억원, 시세 대비 '반값'

삼성월드타워.(네이버 거리뷰 캡쳐)© 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해 논란이 된 사모펀드 운용사가 결국 사업을 철회하고 아파트를 되팔기로 하면서 매각 방식과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운용사는 투기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익을 남기지 않고 되팔겠다는 입장이다. 시세 대비 수억원 저렴하게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현금 부자들의 '줍줍'(싸게 거둬들이는 것) 경쟁이 예고된다.

◇이익없이 팔더라도 취득세 등 10% 추가

24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조속히 펀드를 청산하고 투자금 및 대출금은 수익자와 대주에게 돌려주는 한편, 해당 아파트는 이익 없이 시장에 내놓아 정상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지스운용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46가구 규모의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1동 전체를 42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입주 20년이 넘은 단지로, 이지스는 리모델링 뒤 분양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길 생각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법인과 다주택자에 대한 아파트 투기를 경고한 상황에서, 이지스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위반해 아파트를 사들였다는 지적이 나오자 결국 사업 철회를 결정하게 됐다.



시장의 관심은 해당 아파트의 매각 방식과 가격에 쏠리고 있다. 삼성월드타워는 지하철 7호선·분당선인 강남구청역과 도보 2분 거리(약 200m)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권에서도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법인 투기 근절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이지스가 삼성월드타워를 법인이 아닌 개인에 한 가구씩 분리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매매계약은 사적 계약으로서 그 과정 중 위법의 소지가 있다 하더라도 양 당사자의 매매 의사가 확실하다면 계약은 성립한다"며 "따라서 기존에 자산운용사가 매수한 계약도, 앞으로 매도할 계약도 둘 다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그런 측면에서 분리매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월드타워 매각 의사를 밝힌 이지스 측에서 '이익을 남기지 않고' 팔겠다고 한 만큼, 아파트는 시세보다 수억원가량 저렴하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 측은 삼성월드타워 46가구(전용면적 59㎡ 주택형 20가구·전용 84㎡ 26가구)를 총 420억원에 매입했다. 3.3㎡(평)당 4118만원(㎡당 1248만원)에 사들인 셈이다. 가구별로 환산하면 전용 59㎡는 평균 7억3000만원, 전용 84㎡는 10억480만원 정도다. 여기에 펀드 설정 당시 들어간 사업비가 매각가에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FX마진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통상 운용사가 펀드를 설정할 때 취득세 및 사업비 등 매입가의 10%의 비용을 추가해서 설정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설정 비용을 회수해야 할 것"이라며 "매입가격에서 10% 정도가 매각가에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년 실거주…갭투자 불가지만 정부 신경써야

이지스의 삼성월드타워 매입가격에 10%를 추가한 예상 매각가는 전용 59㎡는 평균 7억7520만원, 전용 84㎡는 11억368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삼성월드타워 인근에 있는 입주 21년 차 현대아파트 전용 59㎡는 지난달 14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뒤 15억원까지 올랐다. 전용 84㎡는 지난해 17억6000만원에 팔린 뒤 20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현대아파트의 단지 규모(198가구)가 더 커서 삼성월드타워와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삼성월드타워가 예상 매각가에 시장에 나올 경우 전용 59㎡는 최대 7억원, 전용 84㎡는 최대 9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서울 등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시가 9억원까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 9억원 초과 15억원 미만은 20%를 적용하기 때문에 전용 59㎡는 현금 4억7000만원 이상, 전용 84㎡는 현금 7억원 이상을 가져야 살 수 있어 현금 부자들의 매입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참고로 삼성동은 토지거래허가지역이라 아파트 매입 시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사실상 전세를 낀 갭투자는 불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매각 물량이 많고, 시세 차익에 따른 매입 경쟁 및 시장 여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구체적인 매각 방식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며 "민간 매물이지만 시장 영향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손 놓고 있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량 지하차도, 우회도 안 되는 좁은 차도

소나기 같은 폭우가 하루 종일 내렸다

밤 10시 경 지하차도 통제 문자 왔지만...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오수정(기자), 양희준(부산시민)

김현정의 뉴스쇼가 주목한 오늘의 포인트. 오수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 기자.

◆ 오수정>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전국의 비 피해 상황부터 정리를 해 봐야겠어요.

◆ 오수정> 특히 부산 상황이 심각합니다.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사고까지 발생을 했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18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한 지하차로가 침수돼서 60대 남성과 30대 여성, 50대 남성 등 미처 대피하지 못한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높이가 3.5m인 지하차도에는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2.5m까지 물이 찼었다고 합니다. 이밖에 부산역 지하철 상가와 역사도 침수가 됐었는데 현재는 물을 빼내서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차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지금 숨진 분이 세 분인 거잖아요. 총 9명이 그 지하차도에서 구조가 됐는데 나머지 분들 가운데도 저체온증으로 구조가 된 분이 꽤 많습니다. 도대체 어떤 지하차도였기에, 그리고 비가 얼마나 많이 오면 꼼짝없이 차 안에서 그런 큰 사고를 당한 건지. 그 지하차도로 매일 출근을 하는 시민 한 분을 저희가 연결합니다. 부산시민 양희준 씨 연결돼 있습니다. 양 선생님, 나와 계세요?

◆ 부산시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부산 날씨는 어떤가요?

◆ 부산시민> 오늘은 어제 비온 것을 못 느낄 정도로 구름만 끼고 날씨는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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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부산 동구 초량동의 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됐다.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하지 못한 시민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오늘 아침 통제중인 지하차도 모습. (사진=부산 시민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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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어제 비는 얼마나 많이 온 겁니까? 언제부터?

◆ 부산시민> 제가 어제 출근한 8시 이후로 하루 종일 비가 그냥 쏟아지는 정도로 내렸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늘에서 소나기 내릴 때 사람들이 ‘와~ 비 많이 온다’ 이러잖아요. 그게 유지가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하루 종일.

◇ 김현정> 아침 한 9시 정도부터 하루 종일 소나기가 오는 느낌?

◆ 부산시민> 네. 직원들하고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비가 계속 올 수 있을까?’ 이렇게 이야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어제 아침 출근길에는 이 문제의 사고 지하차도로 운행을 하셨다면서요?

◆ 부산시민> 네. 제가 그쪽으로 차를 지나가는 건 아니고 걸어서 지나가거든요.

◇ 김현정> 아, 걸어서 그 지하차도의 인도를 이용하시는 거군요.

◆ 부산시민> 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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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폭우로 시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산 동구 초량동 지하차도의 내부 모습. (사진=부산 시민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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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저녁에는 그쪽으로 안 가셨어요?

◆ 부산시민> 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그쪽으로 안 갔고요. 한 밤 10시 넘어서 ‘초량 1, 2차로 통제된다’ 이런 식으로 문자가 오더라고요, 비가 많이 온다고.

◇ 김현정> 그 초량 1 지하차도 통제되니까 그쪽 가지 마라는 경고문자가 왔습니까?

◆ 부산시민> 네.

◇ 김현정> 바로 이 차도에서 차들이 갇혀서 커다란 인명사고가 난 겁니다. 그런데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비가 세차게 쏟아진다고 해도 어떻게 차들이 거기에 다 갇혀서 사망하기도 할 수 있었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가요. 차도 구조가 어떻습니까?

◆ 부산시민> 구조가 관광버스 한 대가 지나가면 천정이 닿을락 말락 하는, 되게 작은 지하차도거든요.

◇ 김현정> 그렇게 작아요?

◆ 부산시민> 네. 영화 ‘기생충’에 보면 비 맞으면서 주인공들이 걸어가는 길 있죠? 그런 차 한 대 다니고 이런 지하차도거든요. 그리고 오른쪽에 사람이 지나가는 길이 있는 통로도 있고. 그러니까 막 갑자기 비 오고 이러면 물이 찰 때 우회나 이런 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차도예요.

◇ 김현정> 차 한 대 딱 지나가고 옆에 사람 지나다니는 길 하나 있는 정도의 아주 좁고 낡고 오래된 지하차도군요.

◆ 부산시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비가 사실 차에 절반 정도 차면 문이 안 열리거든요. 그 전에 나오신 분들은 탈출에 성공하신 거고 조금 지체하셨던 분들은 이게 그냥 갇혀버리신 거군요.

◆ 부산시민> 네.

◇ 김현정> 부산에 지금 전반적인 물난리 상황은 어떻습니까?

◆ 부산시민> 제가 있는 쪽은 피해가 없어 보이는데 연산동 같은 데는 강처럼 길이 범람하는 거 보고 ‘비가 정말 많이 왔구나’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더 큰 피해는 없어야 될 것 같고 빨리 구조작업 있어야 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부산시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부산에 사시는 시민입니다. 지금 사고가 난 지하차도로 매일 지나다니는 분이세요. 양희준 씨를 만나봤습니다. 오수정 기자.

◆ 오수정> 네, 부산뿐만이 아닙니다. 울산에서는 어젯밤 10시 40분쯤에 울주군 위양천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하천물에 차량이 휩쓸렸는데요. 운전자 한 명이 현재 실종된 상황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어제 하루 100mm 정도 비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 6시쯤에는 인천 중구에서 지하차도가 침수돼서 차량 안에 고립돼 있던 9명이 간신히 구조가 됐고요.

◇ 김현정> 인천까지.

◆ 오수정> 어젯밤 9시부터는 중랑천 수위가 높아져서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가 현재는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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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여기는 서울 얘기고요. 지금 부산분들 얘기 들으니까 왜 소나기 오면 정신없이 오잖아요. 잠깐 왔다 그치는데 ‘그런 소나기가 하루 종일 왔다 생각하면 된다’라고 그러시더라고요. 부디 부산이 빨리 좀 정비가 되고 비도 좀 그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그런데?파워볼

◆ 오수정>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것 같은데요. 수도권 지역은 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앞으로 영동지역 같은 경우에는 모레까지 최고 400mm 이상의 물폭탄이 더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많게는 250mm 가량의 비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여서 추가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김현정> 비 상황은 저희 생방송 중에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더 전해 드리기로 하고 다음 포인트 뉴스 가죠.

◆ 오수정> ‘마이너스 3.3% 고꾸라진 경제 성장률’

◇ 김현정> 어제 올해 2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가 됐습니다.

◆ 오수정> 마이너스 3. 3%는 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오수정> 지난 1분기에도 마이너스 1.3%였는데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인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수출이 타격받은 게 영향이 컸는데요. 2분기 16.6%가 줄어서 56년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 상황이 줄어서 진정세가 보이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수정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오수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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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김성락 기자] KIA 홍상삼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공황장애를 딛고 일어선 홍상삼(30)이 KIA 불펜의 핸디캡마저 지웠다. 연봉 4000만원 투수의 가성비 대박 활약에 KIA가 웃고 있다.

지난해 시즌 후 두산의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돼 KIA로 이적한 홍상삼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승4패4홀드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 중이다. 19⅓이닝 동안 볼넷 21개, 폭투 7개로 제구 불안은 여전하지만 삼진 32개를 잡아내며 피안타율이 1할3푼8리에 불과하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 19일 광주 두산전에서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며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22일 대전 한화전서 1⅔이닝 무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홀드를 따냈다. 6회 1사 3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해창을 삼진, 하주석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이닝 이상 던져줄 수 있는 불펜이 필요한 상황에서 홍상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우리 팀에 왼손 불펜이 없지만 다른 투수들이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홍상삼은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좋은 공을 던진다. 불펜의 다양함을 찾아줬다”고 칭찬했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무실점으로 막아낸 KIA 홍상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미소짓고 있다. /dreamer@osen.co.kr
KIA는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좌완 투수가 양현종이 유일하다. 불펜에 좌완 투수가 전무하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했던 하준영이 지난 5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시즌 아웃된 뒤 김기훈, 이준영, 김명찬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불펜에 좌완 투수가 1~2명 있으면 좋다. 스프링캠프 때 그런 구상을 갖고 시작했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지 않다. 그래도 나머지 투수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심에 바로 홍상삼이 있고, KIA는 핸디캡을 극복 중이다.

홍상삼은 올 시즌 우타자(.184)보다 좌타자(.074) 피안타율이 더 낮다. 좌타자를 38번 맞아 37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압도적인 성적이다. 좌타자를 10번 이상 상대한 리그 전체 투수 중 피안타율이 가장 낮다. 피OPS도 우타자(.669)보다 좌타자(.472) 상대로 훨씬 좋다. 평균 구속 144km의 패스트볼보다 더 많이 던지는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다.

홍상삼뿐만 아니라 신인 우완 정해영도 좌타자를 12번 상대해 피안타율 9푼1리, 피OPS .258로 강하다. 전상현도 좌타자 피안타율 1할4푼3리, 피OPS .339로 우타자(.200-.643)보다 훨씬 강하다. 박정수도 좌타자 피안타율 1할, 피OPS .282로 좋다. 좌타자에 강한 우투수들이 있어 KIA의 왼손 불펜 핸디캡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waw@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KIA 홍상삼. / dreamer@osen.co.kr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김경빈 기자
“2시간이면 나도 서퍼!”
A여행 예약 사이트에서 본 광고 문구다. 지나친 과장이다. 저런 식이면 “서울 남산 오르면 나도 산악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핑이 만만한 운동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서핑의 인기는 상당하다. 대한서핑협회는 지난해 국내 서핑 인구가 70만 명에 달한다고 했다. 여가 예약 플랫폼 ‘프립’은 “올여름(6월 1일~7월 22일) 서핑 상품 수는 52%, 거래액은 67% 늘었다”고 밝혔다. 서핑에 관한 궁금증을 모았다.

어디로 갈까

양양 죽도해변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서핑숍이 줄지어 있다. 최승표 기자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 부산 송정해수욕장, 제주도 중문 색달해변. 예부터 서퍼 사이에서 3대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서핑 강습, 장비 대여 업체도 많은 편이다. 서핑 해변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양양만 해도 21개 해변 중 14곳에서 서핑을 할 수 있다. 강원도 고성·속초·양양에만 100개가 넘는 서핑 숍이 있다.

서해, 남해에서는 못하나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을 연상시킨대 해서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낙조 때에 맞춰 스탠드업 패들을 즐기는 사람들. 최승표 기자
삼면이 바다인 한국. 동해·서해·남해에서 모두 서핑을 할 수 있다. 강원도나 제주에 비하면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파도를 탈 수 있는 바다가 있다.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충남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 남해에서는 제법 센 파도가 일어나는 전남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대표적이다. 동해에서는 경북 포항의 용한해수욕장이 새로이 뜨는 명소다.

서핑 스쿨 어떻게 고를까
서핑은 사실 독학이 불가능하다. 기초 동작부터 고급 기술까지 숙련된 강사에게 배워야 한다. 인터넷에서 예약할 수 있는 저렴한 강습 프로그램이 많은데 가격만 보고 고르면 안 된다. 강사의 ISA(국제서핑협회) 자격증 보유 여부, 커리큘럼, 강사 한 명당 수강 인원 등을 살핀 뒤 선택하는 게 좋다. 바비큐 파티, 사진 촬영 같은 부가 서비스를 내세우는 업체가 많다. 딱 한 번 ‘맛보기’ 체험이라면 모를까 서핑을 정석으로 배우고 싶다면 신중히 선택하자. 스키장 시즌권처럼 장기 이용권을 파는 서핑 업체도 많다. 하루 강습료는 3만5000~8만원이다.

가을·겨울이 더 좋다고?

요즘은 좋은 파도가 있다면 때와 장소를 안 가리고 바다로 달려가는 서퍼가 많다. 한겨울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송봉근 기자
서핑의 질은 파도가 좌우한다. 계절풍에 따라 서핑하기에 좋은 바다가 달라진다. 여름에는 남풍이 부는 까닭에 강원도보다 제주도가 서핑하기 좋다는 게 정설이다. 반면에 강원도는 가을·겨울에 파도가 좋다고 한다. 한겨울만 아니면 의외로 수온이 낮지 않아 가을·겨울 서핑을 즐기는 마니아가 적지 않다. 하나 초보에겐 별 의미가 없는 얘기다. 바다에서 일어서는 게 당면 과제이므로 바다가 순한 여름이 차라리 낫다. 질 좋은 파도를 만나고 싶다면 ‘윈드 파인더(wind finder)’ 같은 앱을 참고하자. 해변마다 파도 높이, 바람 세기와 방향을 일기 예보처럼 보여준다.

모바일 앱 '윈드파인더'에서 확인한 제주도 중문 해변의 파도 예보. 24일 오후에는 2m가 넘는 제법 큰 파도가 일어난다.

영화처럼 파도를 타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파도가 일어나는 하와이 노스쇼어. 사진처럼 높은 파도를 횡으로 타고 가려면 오랜 시간 훈련해야 한다. 최승표 기자
집채만 한 파도를 타고 횡으로 질주하는 서퍼. 서핑을 배운다면 누구나 영화 ‘폭풍 속으로’의 한 장면을 상상한다. 이른바 ‘사이드 라이딩’ 기술은 그러나 초보 서퍼에게 언감생심이다. 처음엔 보드 위에 일어서기조차 어렵다. 겨우 일어섰다 싶으면 바다에서 해변을 보고 정면으로 들어오는 기초 기술을 한참 익혀야 한다. 스키로 치면 A자에 익숙해진 뒤에 11자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 양양 ‘서프랩’ 김진수 대표는 “개인 운동 능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두세 달 주말마다 집중적으로 기초를 닦으면 ‘사이드 라이딩’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 장비 사야 할까?

서프보드는 종류가 무척 다채롭다. 입문자는 부력이 좋고 일어서기 쉬운 롱보드를 탄다. [사진 픽사베이]
여느 스포츠가 그렇듯이 서핑도 내 장비가 있으면 운동할 맛이 난다. 그러나 처음부터 장비를 살 필요는 없다. 입문 첫해에는 대여 장비를 써도 무방하다. 굳이 산다면, 서프보드보다는 몸에 잘 맞는 웻수트를 먼저 장만하는 게 낫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초보가 많이 타는 롱보드는 20만~100만원, 웻수트는 10만~50만원이다. 다행히 바다 입장료는 없다.

코로나가 종식되도 대다수 기업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유지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재택근무 이미지. [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자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가 기업의 뉴노멀(New Normal)로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가 아닌 '위드 코로나'(With Corona)에 대비한 전략으로 업무 방식 혁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 끝나도 유연근무제 유지한다"는 기업 51.1%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근로 형태 및 노동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 4개사 중 3개사(75%)가 유연근무제를 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했다고 답했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 중 51.1%는 코로나19가 진정돼도 이런 근무 방식을 지속·확대하겠다고 답했다. 또 유연근무제 시행이 업무효율 및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기업은 56.7%였다.

LG유플 "주3회 재택, 출근하려면 임원 승인 받아라"
실제로 대기업에서는 재택근무와 간헐적 출근을 제도화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강서구의 마곡사옥에 근무 중인 연구개발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화·수·목요일 주 3회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이날 회사로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는 9월까지 시범운영한 뒤 개선점 등을 조사해 재택근무제를 전사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근무 시간, 출퇴근 시간을 직원 자율에 맡기는 유연근무 방식도 직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4월부터 주3일 재택근무제를 시행 중인데,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고 업무 시간만 채우면 되는 방식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도 4월부터 출퇴근 시간은 직원이 알아서 정하되 주 40시간 근무만 채우면 되는 완전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마곡 사옥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주3일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LG유플러스 제공]

SK텔레콤, 전직원 자택 20분 이내 거리에 '오피스' 마련
근무 공간으로 출퇴근하되 본사가 아닌 임직원의 집 근처에 별도의 오피스를 마련해주는 기업도 있다. 재택근무 시 업무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집중도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안을 마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종로·서대문과 경기도 성남시 분당·판교 등 네 곳에 얼굴 인식 시스템, 좌석 예약 시스템,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갖춘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업무용 PC를 비치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본사에서 근무하는 것과 동일한 업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까지 임직원의 거주지를 분석해 20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장소 6곳을 찾아 거점 오피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이 7월부터 거점 오피스인 '스마트 오피스'를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일산점, 인천터미널점, 평촌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 수도권 일대 5곳에서 운영한다. [롯데쇼핑 제공]
쿠팡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쿠팡 스마트워크 스테이션'을 꾸려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롯데쇼핑은 수도권 일대 5곳에 스마트오피스를 마련했다.

이밖에 SK그룹은 상시 유연근무, 롯데지주·롯데호텔은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생산라인을 제외하고 원격 근무가 가능한 직군에 대해 부분적인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 종식돼도 이전처럼 일 못 한다…'위드 코로나' 전략"
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코로나 이전과 같은 사회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애프터 코로나'가 아닌 '위드 코로나' 전략을 짜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도입했던 재택근무 등 유연한 근무형태를 상시화·제도화 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근무 혁신이 뉴노멀로 온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근로기준법이나 직원평가시스템 등 제도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의 몇몇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도입한 뒤, 직원의 컴퓨터 마우스가 20초 이상 움직이지 않으면 인사팀에서 통보가 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꺼리게 만든 사례가 있다"면서 "새로운 근무방식에 맞춰 기계적이고 정량적 평가가 아닌, 공정하고 신뢰할만한 업무 평가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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